로얄 윙즈 크루즈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다른 크루즈 셔틀버스와 마찬가지로 호안끼엠 주변 호텔에
투숙하면 호텔까지 무료 픽업 및 드롭 서비스를 해줍니다.
전 오페라 하우스 (01 Trang Tien Street)에서 승차했는데,
대부분의 크루즈 셔틀버스가 이곳을 마지막 픽업 장소로 정하고 있죠.

하롱베이 크루즈 선착장은 2곳으로 나뉘어지는데요.
뚜언저우(Tuan Chau)와 혼가이(Hon Gai)
뚜언저우의 크루즈 항로는 하롱베이 이며,
혼가이 출항 크루즈는 바이 뜨 롱 (Bai Tu Long) 입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바이 뜨 롱 경치가 하롱베이 보다
훨씬 아름다워 이곳에 좀 더 고급 크루즈가 많이 있습니다.
뚜언저우가 좋은건 최근 크루즈 선착장을 오픈하여
좀 더 깨끗한 전용 카페들이 있다는 정도입니다.

선착장 도착하면 전용카페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사진의 메뉴처럼 파는 음료가 있구요.
도착하면 웰컴 드링크 처럼 무료로
레몬 하나를 띄운 생수 한 잔을 줍니다.

선착장에서는 텐더(Tender)라는 작은 배를 이용하여
본선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안전을 위해 짧은 거리지만,
모두을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죠.



로얄 윙 크루즈는 2가지 타입의 방이 있는데요.
위 사진은 일반실인 Executive 룸 입니다.
중요한건 일반실 모두 자꾸지가 있어 창밖의 경치를 보며
목욕을 할 수 있다는거 이곳만의 강점인거 같습니다.
객실 또는 다른 크루즈 보다 넓은 편이라
특히 가족 손님들에게 좋습니다.



여기는 바로 스위트 룸입니다.
화장실은 일반실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자꾸지 크기도 비슷하구요.
하지만, 방 크기가 역쉬 훨씬 더 넓습니다.



총 4식을 먹게 되는데요.
첫날 중식은 세트메뉴(맨 위 사진),
석식은 갑판에서 BBQ로 식사를 합니다.  
다음날 아침은 조식은 계란요리, 쌀국수, 빵.. 음료 등
브런치 사진은 빠졌는데요..
그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첫째날 체크인하고  중식 먹고나면,
1팀은 카약킹, 다른 1팀은 수상마을 유람(뱀부보트)로 나뉩니다.
그리고 Ban Chan (발모양을 닮아다네요) 해변에서 해수욕을 합니다.
그리고, 주방장과 직접 베트남식 데코레이션 만드는법과 간단한 요리를 배우고,
석식을 한 다음, 갑판에 마련된 가라오케 이용 또는 한치 낚시를 자유롭게 이용합니다.
경치와 분위기에 취하신 분들은 저녁 먹은 자리에서 계속 한 잔 하셔도 되구요.

룸, 직원 서비스, 음식, 여행코스 모두 괜찮았던 크루즈 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있는 가족분들에게 좀 더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네요.